경건한 삶을 위한 생명의 양식

롬2:1-3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심판"(2018.5.6)

엘사
2019-04-10
조회수 978

하나님은 이방인 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다른 한 부류에 대해 경고합니다. 바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유대인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남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사람을 판단하듯이 자신들이 재판장이 되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이방인과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 자신들은 이방인들처럼 죄를 짓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는 심판이 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고, 구원은 보장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육신적인 아브라함의 혈통과 할례와 도덕적인 순결이 구원을 보장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해 준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외형적인 것, 주일에 예배에 나오는 것, 세례, 봉사 등으로 구원을 확신하면서 다른 성도들이 자신들처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판단합니다.

예수님은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보지 말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깨달으라고 하셨고(마7:3), 하나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삼상15:22).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중심에 예수님이 없이 행하는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지 않은 행위입니다. 유대인들의 행동은 당시 사람들에게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었으나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심판을 불러오는 행위였습니다. 사람의 판단 기준과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다릅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판단하여 내 행동이 예수님을 향한 마음으로 한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법정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계20:12-3).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선한 행동은 하나님 앞에 의미 없는 행동이며 심판을 불러오는 행동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았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고향을 떠났고 할례를 행했고 제단을 쌓았고 아들이삭을 바치려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행위는 아브라함처럼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근거한 행위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나 자신이 하나님의 판단을 받을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지, 내 안의 들보가 무엇인지를 비추어 보아야겠습니다. 한 주간 재판장의 자리에 앉지 마시고 그 자리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겸손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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