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10). 존 맥아더(아가페북스)

맑은하늘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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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기가 그곳이다

10-1.성전은 어떤가

우물가에 있던 사마리아 여자는 자신의 죄를 지적하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 참된 예배에 대해서 알고 싶은 열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사마리아 인들이 예배하는 그리심 산과 유대인들이 예배하는 예루살렘 중 어느 곳의 예배가 참된 예배인지 물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참된 예배를 장소적인 문제로 접근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예배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시대의 예배는 특정 장소, 시간, 형식에 국한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0-2.살아 있는 성전

신약시대에 구약시대의 성전을 대신하는 실체는 모든 성도입니다. 각 성도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6:19).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이 믿음으로 담대히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히10:19-20).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함입니다(히10:22,약4:8).

10-3.예배 공동체

각 성도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라면 예배드리기 위해 교회 건물로 갈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을 중요한 것으로 말씀합니다. 성도들은 서로 사랑(나눔)과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서 모여야 하고(히10:24-25) 교회의 주춧돌 되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함께 연결된 한 몸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모여야 합니다(엡2:19-22). 하나님은 성도들의 공동체 가운데서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고후6:16). 교회는 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이요, 산 육신들로 지어진 건물입니다(벧전2:5). 구원 받은 성도들이 모이는 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 처소가 됩니다.

10-4.형식이 아니라 본질

예배는 형식, 스타일 등 외적인 활동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찬양하고 기도하고 순종하는 대상인 하나님을 경배하고 설교자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우리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즉 예배는 예배 활동에 대한 올바른 영적인 반응이지 활동자체가 아닙니다. 오락, 감정의 조작, 분위기 등을 예배의 본질로 생각하고 그러한 활동들이 참된 예배를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음악과 의식이 예배드리는 마음을 표현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예배하지 않는 마음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단지 예배하지 않는 마음에 예배를 드린 것 같은 느낌을 줄 위험이 있습니다. 예배에서 중요한 요소는 형식이 아니라 성도의 마음 상태입니다. 성도는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일상의 삶에서도 경건하게 살아야 합니다. 평상시에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10-5.예배는 드리는 것이다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의 순결하고 합당한 예배의 삶을 통해 찬양이 흘러넘치는 마음들이 모일 때, 온 성도들이 서로 자극 받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진실한 찬양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예배가 그곳에서 터져 나오고 끓어 넘칠 때, 모인 사람들의 기쁨이 더욱 풍성해 지고 결과는 강력해 질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예배한다면 하나님은 그에 합당한 복을 주십니다. 교회에서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대개 음악이나 설교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10-6.공생

성도들이 한결 같은 예배의 삶을 유지하려면 다른 신자와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며 서로 교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예배와 공동의 예배는 서로 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신앙생활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는 일주일에 6일 동안 삶으로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일주일에 하루 성도들과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영적으로 잘 성장할 수 없습니다. 다른 신자들의 영적인 자극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벽돌과 시멘트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도들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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