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과 마주한 기독교(8). 안명준외 17명(다함)

맑은하늘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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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성경에서 본 전염병(4)

<8>사도행전-요한계시록의 전염병(김영호)

성경을 보면 기근에 이어 역병이 오기도 했고 역병과 맞물려 기근이 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근과 역병이 왔을 때, 사도들과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자들을 도왔습니다. 자신들도 가난했지만 가난한 자들을 돕기 위해서 연보를 했습니다(행11:27-30,갈2:10,고후8:2,엡3:5-6).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교회는 서로 가리지 않고 가난한 자를 위해서 연보했습니다.

성도들이 가난한 자를 위해 연보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얻은 재물을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생각했고 교회의 하나 됨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가난한 다른 성도들과 기꺼이 재물을 함께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재물을 함께 사용함으로 교회의 하나 됨을 생각했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렸습니다(고후9:11).

기근이나 전염병이 지배하는 재난이 왔을 때, 그리스도인에게 최고의 선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제일원리로 하여 재난당하는 이웃을 돕는 일, 전염병이 강력할 때, 집합예배를 드려야 하는지의 문제, 의학과 기술문명 등의 방편을 활용하는 일 등을 판단해야 합니다.

저자는 바울의 예를 들면서(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보낸 편지-말씀-으로 함께 함) 공간적으로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말씀만 있다면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반은총 가운데 발전된 기술과 과학문명을 사용하여 멀리 있는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공동체적인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임시적으로 교회가 사용할 수 있는 방편이라고 말합니다. 전염병이 사라진다면 지체 없이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은 전염병 이후 물적 복구와 영적 회복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첨부하자면 전염병이 창궐하여 모든 국민들이 일상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출퇴근과 각종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이용 등), 당연히 성도들은 각 처소에서 발전된 기술문명을 이용하여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모든 국민들이 일상의 삶을 산다면, 교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모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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